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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모의평가, 국·영 약간 쉬워지고 수학은 작년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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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치베스트 조회 50회 작성일 22-06-13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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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모의평가, 국·영 약간 쉬워지고 수학은 작년 수준

"작년 '불수능'보단 쉽지만 재학생 체감난도 높았을 것" 
국·수 공통과목에서 변별력 확보…"문과생 불리 여전할 듯"
9일 시행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월 모의평가에서 국어와 영어 영역은 '불(火)수능'으로 불린 지난해 수능과 비교해 약간 쉽고, 수학은 비슷하거나 약간 어려운 수준으로 변별력 있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수능은 지난해부터 문·이과 계열 구분 없이 국어, 수학 영역에서 공통과목에 응시하고 선택과목 1개를 골라 보는 방식으로 바뀌었는데, 이번 모평은 선택과목보다는 공통과목의 변별력이 클 것으로 보인다.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6월 모평)가 치러지는 9일 강원 춘천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이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이번 모의평가에 지원한 수험생은 47만7천148명이며 이 중 재학생이 40만473명, 재수생 등 졸업생이 7만6천675명으로 집계됐다. 졸업생 비율은 16.1%로 6월 모의평가 접수자 통계를 공식 발표한 2011학년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 변별력 상당…"재학-졸업생 체감 차이·문과생 불리 여전할 듯"
각 입시학원 평가에서 "국어, 수학, 영어 모두 어려웠던 작년 수능보다는 전체적으로 쉽게 출제됐지만, 문이과 통합형 수능으로서 전체적으로 상당히 변별력이 있는 시험이었다"고 총평했다.
47만7천148명이 응시한 이번 모평에서 재학생은 학령인구 감소 등의 영향으로 1만5천321명 줄었으나 졸업생은 오히려 9천570명 늘었다.
지원 수험생 중 졸업생 비율은 16.1%로 6월 모의평가 접수자 통계를 공식 발표한 2011학년도 이래 가장 높다.
입시학원 평가실에서는 "재학생과 졸업생의 체감 난이도 차이가 컸을 것"이라며 "전년도 수능을 경험한 졸업생의 경우는 다소 평이했다고 느낄 수 있겠지만, 재학생들의 경우에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어려움을 느꼈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시 확대 기조와 문·이과 통합수능에 따른 반수·재수생 증가를 고려하면 모의평가보다 졸업생 비율이 더 높아지는 수능에서 졸업 응시생 증가의 영향은 더 클 것으로 보인다.
입시학원 평가실에서는 "재수생이 늘었고, 수학에서 문과가 불리한 구조가 여전한데다 국어에서도 언어와 매체 선택 학생이 상대적으로 유리한 구조"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모평에서는 코로나19 확진 수험생도 희망하면 현장 응시를 했는데 1교시 시작 시각 기준으로 별도 시험장에서 응시한 확진 수험생은 22명으로 집계됐다. 교육부는 학교 내 분리고사실에서 응시 중인 재학생에 대해서는 별도 집계 중이다.

◇ 작년 '불(火)국어'보다는 다소 쉬워…"공통과목에서 변별력"
국어영역의 경우 '불(火)국어'로 불릴 만큼 어려웠던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쉽게 출제됐다는 게 입시전문가들의 전반적인 평가다.
다만, 수험생이 까다롭게 느낄 만한 고난도 문항이 있었으며, 선택과목별 난이도 차이도 있었다고 입시업체들은 풀이했다.
공통과목 중 독서에서는 인문보다는 과학과 사회 지문이 다소 어려웠고 문학은 고전소설, 고전시가, 현대소설 등 독서보다 좀 더 무난한 지문과 문항이었던 것으로 평가됐다.
선택과목에서는 '언어와 매체'의 언어 문항 난도가 높아 '화법과 작문'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평가됐지만, 선택과목 모두 지난해 수능보다 쉽게 출제돼 변별력은 공통과목에서 생길 것으로 예상됐다.
입시 전문가들은 "공통과목이 어렵게 출제돼 지금까지 모의고사나 수능 점수 패턴으로 볼 때 언어와매체 선택 학생이 화법과작문 선택 학생보다 높은 점수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입시 전문가들은 고난도 '킬러' 문항으로는 도표를 해석하고 경제 법칙에 따라 수치를 계산해야 하는 독서(사회) 16번 문항을 공통적으로 지목했으며 현대시에서 EBS 비연계 작품을 해석하기가 까다로운 33번 문항도 꼽았다.

◇ 수학 전년도 수준…코로나19로 체감난도 상승 여부 주목
수학 영역은 전반적으로 변별력 있게 출제됐던 전년도 수능과 비슷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통합형 시험을 경험한 재수생 가운데 상위권 경우 오히려 체감 난도가 낮아졌다고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학습에 어려움을 겪은 학생들이 많아 전반적으로는 어렵게 느껴졌을 수 있다는 게 입시업체들의 평가다.
입시 전문가들은 "신유형은 출제되지 않았지만 2022학년도 수능과 비교할 때 준 킬러 문항과 킬러 문항이 약간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통과목의 경우, 고난도인 22번 문항이 다소 까다롭게 출제됐고 정확한 계산이 필요한 중·상 난이도의 문항도 있어 시간이 부족한 학생들이 많았을 것"이라며 "선택과목도 작년 수능과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변별력 있게 출제된 공통과목 때문에 체감 난도는 높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선택과목인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과목의 난도 역시 지난해 치러진 수능과 비슷한 수준이었던 것으로 입시업체들을 분석했다.
국어와 수학 모두 선택과목간 난이도 차이가 생기면 응시생간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 문제가 커지기 때문에 이를 완화하고자 선택과목은 평이하게 출제하고 공통과목에서 변별력을 높이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 영어 다소 쉬워져…한국사·탐구영역 비슷하거나 쉬워져
영어는 작년 수능보다 다소 쉬워진 것으로 분석됐다. 절대평가인 영어영역은 1등급 비율이 두배가량 차이가 날 정도로 난이도가 해마다 다른데, 지난해 수능(1등급 6.25%)은 전년(12.66%)보다 어려웠다.
다만, 실제 수험생들이 체험하는 난이도에는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을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입시 전문가들은 "다소 쉬운 기조로 출제된 듯하나 실제 수험생이 체감하는 난이도는 작년 수능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며 "'빈칸추론' 유형의 경우, 예년 수준을 유지하며 다소 어렵게 출제됐고 '어법'과 '어휘' 유형의 경우 작년 수능보다 난이도를 상향 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빈칸 추론 문항인 34번과 문장 삽입 유형인 39번이 등급을 나눌 수 있는 어려운 문항으로 분석됐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EBS 연계문항은 간접연계로 출제돼 생소한 지문에 대처하기 위한 어휘력, 독해력, 문제해결력 등이 중요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과학탐구 영역은 지난해 수능보다 약간 쉽거나 비슷하게 출제됐고, 사회탐구영역은 대부분 과목이 지난해 수능보다 쉬웠던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사도 쉬운 것으로 평가됐다.
"과탐에서 기출문제 형태를 유지했으며 2∼3개 고난도 문항으로 변별력을 유지하고 있다"며 "사탐도 기존 형식과 난이도를 유지하면서 기본 원리를 심화시켜 출제한 문항도 다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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